[전남자치일보/박귀월 기자] 목포시의회 박유정 의원은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목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 의원은 하당 십자형 도시숲의 종합개선 방안, 목포시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 그리고 건강마을센터 설치의 필요성 등 세 가지 주요 이슈를 제기했다.
먼저, 박 의원은 지난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총 14일간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하당 십자형 도시 숲과 장미의 거리의 종합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하당 십자형 도시 숲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종합적인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라고 지적하며, 장미의 거리가 문화적·사회적 복합 공간으로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주민과 상인이 요구한 정책지원으로는“시설개선 확충 및 공영 주차장,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요구하였고, 청소년 분과별 우선 정책과제로 선정된 하당 장미의 거리를 ‘청소년 행복 거리’로 지정을 요구하였다.
이에 박홍률시장은“하당지역 십자형 도시숲종합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개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목포대 의과대학이 설립되기 전 지역의 의료공백에 대해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대책 수립과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목포시는 자체적인 공공보건의료 정책 마련과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업무통합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가칭 공공보건의료팀’의 신설을 제안했다.
지역의 의료격차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목포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건강마을센터”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목포시의 보건의료 예산 비율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아, 시민들이 건강 유지와 예방적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건강생활지원센터”와“건강마을센터”의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 시킬 것을 촉구했다. 예방사업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목포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정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박홍률 목포시장은“공공보건의료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하여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박유정 의원은 장미의 거리 주변 상인과 주민을 만나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건강마을센터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였으며, 목포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목포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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