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화 도의원,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은 ‘성평등’- 경제적 지원만이 아닌 근본적 원인 파악 중요 -
- 성평등 지수 최하위 전남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방안 제안 - - 지역 리더 대상 성평등 의무교육 시행 등 -
오미화 의원은 “선거 공약 중 신혼부부에게 1억을 대출해 주고 아이 셋을 낳으면 전액 감면을 해주는 공약이 있다”며 “이런 정책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담보로 한 공약으로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다는 아이 셋을 낳지 못하는 부부, 특히 여성에게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280조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저출산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거나 포기하는 사회경제 구조와 성평등 인식이 충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사회․경제적 발전에 따른 출산율과 성평등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도 산업화 사회에서 성평등 수준이 높을수록 합계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분석됐다”며 “전남도가 성평등 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리더들(이장, 동장,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이상 성평등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설명회 또는 교육과정에 성평등 강좌를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의 교육으로는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지 않으니 인식 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살고 싶어하는 마을이 지속 가능한 지역이 될 것이고, 전라남도가 성평등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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