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평생배움학교 수료식’…어르신들 1년 동안 마을회관서 열공“글자를 알아야 ‘천당’ 문패를 보고 천당도 찾아가지”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6개 읍·면, 8개 교실, 118명의 어르신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주 3회 2시간씩 마을회관으로 강사들이 찾아가는 1년 교육과정을 거쳤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최종 77명 어르신이 평생배움학교를 수료했고, 학습자 평균 연령은 80세, 최고령자는 94세이다. 수료장 수여, 백일장 시상 이외에도 백일장 시상, ‘흥부와 놀부’ 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미암면 신기교실의 영상은 학습자들이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의 그림을 그려 촬영한 다음, 음성까지 입혀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렇게 건강한 모습의 어르신들을 복지관에서 뵈니 감사하다. 열정으로 배움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해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년 평생학습교실은 2월에 학습자를 모집해 3월부터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마을이장을 통해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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