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성료- 2024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와 함께 축제 속 열려 -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전라남도, 영암군, 전라남도체육회, 영암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블랙야크가 협찬했다.
등산하기 좋은 가을날 펼쳐지는 본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연맹에서 약 100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이번 제56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는 2024 월출산국립공원과 함께 열린다는 점에서 더 뜻깊게 여겨진다. 영암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통한다.
본 대회는 3인 1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정해진 경기 구간을 이동하며, 산악 이동 능력, 산악 독도, 등산 이론, 장비 점검, 배낭 무게, 응급처치, 암벽경기, 매듭법, 산악안전 등 산악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기 능력을 평가받았다.
경기 결과는 울산광역시산악연맹이 종합우승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기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뒤를 이어 전라남도산악연맹과 대구산악연맹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현대자동차산악회 나팀(울산)이, 여자 장년부에서는 아우디(대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위는 대구아카데미알파인(대구), 여자 일반부 1위는 한우리산악회(울산)에게 돌아갔다.
또한, 남자 대학부 1위는 독한남자들(부산), 여자 대학부 1위는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전남)이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1위는 한양공업고등학교B팀(서울), 여자 고등부 1위는 계성고등학교(대구)가 각각 거머쥐었다.
장유정 선수는 “팀원들 모두 월출산 등반이 처음이었는데, 코스는 생각해봤을 때 난이도나 길이감이 적당했고, 밑에서 길 찾기 하는 게 훨씬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나유진 선수는 “어제 선배님 한 분께서 일출 때 월출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정말 아름다워서 다시 일출 산행을 하러 오고 싶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암 월출산에서 개최한 제56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는 산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선선한 바람과 형형색색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산행은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이 가을, 여러분도 가까운 산을 찾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이번 등반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월출산 천혜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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