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

목포시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 관련 입장문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박귀월 | 기사입력 2024/08/08 [00:34]

목포시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 관련 입장문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박귀월 | 입력 : 2024/08/08 [00:34]

▲ 목포시의회,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 관련 입장문(사진= 목포시의회 제공)

 

[전남자치일보/박귀월 기자] 목포시의회는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과 관련하여 유감을 표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매각되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어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이었던 목포에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동교동 사저는 단순히 사적 장소가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군부독재정권의 암살 위협과 시도, 가택 연금과 사형선고를 견디며 투쟁하신 위대한 민주주의 항쟁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는 장소인만큼, 사적으로 취할 공간이 아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재매입하여, 이희호 여사의 유지대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조성·보존함이 마땅하다.

  

이화동의 이승만 대통령 가옥, 신당동의 박정희 대통령 가옥, 서교동의 최규하 대통령 가옥이 이미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전례를 볼 때 동교동 사저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21만 목포시민들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선구자이며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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