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구면 경로식당 리모델링 ‘새단장’- 말끔해진 경로식당 “고맙습니다” -
- 빨래방 샤워장도 설치, 소소한 일상 ‘감동 행정’ -
대구면 경로식당은 취약계층 결식 우려 노인 등 대구면 거주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식단으로 중식을 제공해 온 소중한 공간이지만, 식당 건물이 노후되어 지붕 등에서 누수가 생기고 전등도 낡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식당 테이블과 의자도 노후되어 위생 및 안전에도 좋지 않았다.
특히 조리실은 노인들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2~3명의 인력이 동시에 조리 작업을 하기에는 공간이 매우 좁고 불편했다. 식품 등 물품 보관창고도 따로 없어 위생상 문제도 있었으며, 조리에 사용하는 화덕은 녹이 슬고 점화가 잘되지 않아 불편함을 넘어서 안전성 문제도 우려되어 왔다.
식당과 주방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비롯해 식탁 의자 등 비품 교체까지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일시에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 제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경로식당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하기로 결정하고,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23일 완공에 이르렀다.
우선 불편했던 주방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낡고 녹이 슬거나 찌든 때가 많아 비위생적이었던 바닥과 천정 및 벽체를 새로운 자재로 완전 교체했다.
또한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뉘어 사용하기 불편했던 공간들은 벽체들을 없애고 공간을 늘렸다. 일부 주방 기구는 새것으로 교체한 뒤 동선을 감안해 조리작업이 용이하도록 재배치했다. 식당에 식탁과 의자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사가 끝난 뒤 대구면노인회에서는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지난 5일, 장어탕 등 건강에 좋은 보양식을 준비해 회원들을 초청해 준공 기념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진원 군수와 황호용 노인회 군지회장, 대구면 기관단체장 등도 함께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용기 대구면노인회장은 “늙고 힘없는 노인들을 극진히 모시는 군의 정책 덕분에 참 행복하다. 예전에는 오래 사는 것이 사회의 짐이고 늙어 가는 것이 미안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갈수록 복지가 좋아지니 이제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 8기 어르신 복지의 주안점은 우리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어르신 급식과 경로식당 여건을 개선하고 청소와 빨래를 도와드림으로써 청결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복지관 내에 경로식당과 함께 빨래방과 샤워장도 시범 설치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청결과 위생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군에서는 읍면 복지회관이 어르신을 위한 복지 거점센터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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