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집에서 치료·돌봄 받는 ‘재가 의료급여사업’ 순항중!- 의료·돌봄·식사 등 협약기관 4개소→9개소 확대 -
- 장기입원자 전수조사를 통한 대상자 발굴로 삶의 질 높이고, 의료비 절감 -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정착을 돕기 위해 퇴원 후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 통합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의료급여 관리사와 병의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 돌봄 계획(케어플랜)을 세워 최대 2년간 월 71만 원 상당의 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등 필수급여와 냉난방 용품, 주거환경 개선, 복지 용구를 포함한 선택급여를 제공받게 된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의료급여기관 2개소 ▲녹동현대병원 ▲고흥군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돌봄 기관 1개소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 식사 제공기관 1개소 ▲고흥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추가로 5개의 기관 ▲동광노인복지센터 ▲뉴고흥마트 ▲도화마트 ▲큐식자재마트 ▲우리동네 노인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 나은 서비스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상자도 지난해 2명에서 올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3명의 대상자를 발굴하여 총 5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발굴을 위한 조사는 지속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지원된 서비스로는 의료급여기관 동행 방문, 장애인 활동 보조, 방문목욕, 반찬 및 식재료 배달, 생활 가전 지원 등 일상 돌봄과 현관 경사로 및 침대 안전바 설치 등을 지원해 집에서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또한, 6개월 이상 관리 중인 대상자의 의료비가 전년 대비 94%(1억 4천여만 원)가 감소하는 등 의료급여 예산 절감으로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대상자들은 “병원의 제한된 생활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고흥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고, 혼자가 아닌 동반자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재가 의료급여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시는 협력 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7월 전국 확대 시행에 발맞춰 안정된 사업 운영으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총 3,321명의 의료급여수급자의 바른 건강관리 정착을 위해 지역특화사업(과소 이용자 관리)과 장기입원자 실태조사, 유형별 심층 사례관리로 의료비 재정 절감과 군민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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