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은 지금, 지역 역량 총동원 '쌀케팅' 주력- 쌀값 하락 추세 대응, 농가소득 확보 위해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 중 -
- 자매 지자체, 향우 등 지역 안팎 판로 공략…몽골 수출 실무협의 앞둬 -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계속 하락한 산지 쌀값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80kg에 181,148원이다. 군은 계속되는 쌀값 하락 추세에 대응해 농가 소득 확보 및 경영 안정, 쌀값 폭락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영암 쌀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으로 26일 현재 10kg들이 친환경 달마지쌀 2,537포의 판매 주문을 받았다. 택배비 포함 특별할인가인 3만원에 쌀을 내놓아 7,600만원 넘는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공직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쌀 마케팅 분위기를 잡은 영암군은, HD현대삼호 등 대불산단 기업체, 영암군 체육회 등 기관·사회단체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밖으로는 자매결연 도시를 포함해 광주와 수도권 지자체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영암향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영암 쌀 레시피가 담긴 판매 촉진 편지 발송 채비도 마쳤다.
쌀 소비 범군민운동 이전부터 영암군은, 꾸준히 쌀값 안정과 쌀 소비 촉진을 위힌 쌀케팅 노력을 이어왔다. 이달 1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열고, 빠른 시일 내에 실무자협의를 거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선 올해 6월 ‘제12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쌀값 폭락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 촉구’를 안건으로 채택했다. 나아가 영암군은 올해 정부 방침에 따라 1, 2차에 걸쳐 2023년산 식량원조곡 5,346톤을 매입했다.
영암 쌀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올해 5월 HD현대삼호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구내식당과 임직원 등이 영암 쌀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기업 구내식당과 회사 임직원들이 영암 쌀 등 지역 농특산품을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영암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처인 ‘영암몰’에서는 6월 ‘특별할인판매 기획전’으로 최대 21%, 7월 ‘여름특별할인판매전’으로 10% 싸게 영암 쌀을 판매했다. 올해 말까지 지역 집단급식소가 영암 쌀을 구매하면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영암쌀 소비 촉진 범군민운동과 병행해 영암군은, 이달 말까지 2023년산 3차 식량원조곡 924톤을 자체 매입할 예정이다. 8~9월에는 서울 은평구 등 쌀 소비자들이 있는 현장에 찾아가 직거래 장터를 열고 판촉에 나서고, 추석 전후로는 영암몰에서 20% 할인전도 기획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농업의 근간인 쌀 판매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쌀케팅’에 담아 대대적인 영암 쌀 판매 촉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친환경 영암 쌀이 최선의 선택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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