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군은 다음주 초까지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맥류 포장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 및 요소 엽면시비 등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보리, 쌀귀리 등 맥류는 비가 많이 내려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저지대의 습답에서는 물이 고여 습해를 입게 돼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잎끝이 황화가 되고, 아래 잎이 먼저 황화되는 현상과 뿌리가 괴사되는 등 생육 장애를 받기 때문에 배수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물빼기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포장과 배수가 안좋은 곳에는 양쪽 배수로를 25~35㎝ 내외로 열어주고, 배수로와 농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두둑이 허물어진 배수로 및 교차 배수로 내에 쌓인 흙이 있다면 제거하고, 배토기 등을 활용해 배수구를 재정비, 습해를 예방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만약 습해가 발생해 맥류 재배포장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있다면 요소 2%액 (요소비료 400g/20ℓ, 살포량 100ℓ/10a)을 2∼3회 살포해 뿌리활력을 높여주어 초기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는 400여 맥류(쌀귀리) 재배 농가들에게 사전 예방 당부 문자 알림 및 SNS를 활용한 홍보와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연계한 현장 기술지원등을 통해 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이례적으로 많은 겨울 강우로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배수시설을 사전 정비해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