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어르신 4,52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4,150명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이중 교통수단 이용 시 완전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은 470명이었다.
응답자 중 차 시간을 모르거나 타야 할 버스를 몰라서 멍하게 몇 시간을 앉아있거나, 치매 어르신의 경우 의사, 약사의 처방과 진단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여 약물을 오남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병원동행 사업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 시 동행 매니저가 집에서부터 병원 동행과 약국 방문, 귀가까지 함께하며 의료진의 처방과 약 복용법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1회 5,000원으로 월 2회(왕복) 이용할 수 있으며 운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퇴원환자 돌봄서비스는 급성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어르신들은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함에도 돌봐줄 가족이 없어 재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퇴원 전 사전 예약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1일 최대 8시간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부담은 1일 20,000원이다.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가정방문 돌봄서비스를 희망하시는 분은 관할 읍면사무소 복지팀과 담양지원자활센터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할 기금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부서별 시책 발굴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거동 불편 어르신 병원 동행 및 퇴원 환자 통합돌봄’, ‘아이들이 살기 좋은 담양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담양읍 상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선정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에 사랑을 전해주신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꼭 필요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