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치고 최대 주산지의 지자체장이 보증한 명품 과일 선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천년이음 나주배는 ‘나주시장 인증 품질보증제’를 통과한 배 브랜드 명칭이다.
시장이 품질을 인증한 이 배는 생산 단계부터 생장조절제 무처리(무GA),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색감, 신선도 등을 기준에 따라 엄격히 선별해 유통된다. 올해 설 명절 연휴 생장조절제를 쓰지 않은 ‘무GA’ 천년이음 나주배 신고 품종 140톤이 출하되는 등 글로벌 명품 과일 나주배 명성 회복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지난해 추석 신품종인 신화·창조배 13톤을 시작으로 명절 이후 비수기 추황배 3톤, 신고배 28톤을 출하했으며 올해 설 명절 연휴까지 총 184톤 규모 출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농가 수취가의 경우 일반(특품)배와 비교해 5kg기준 1만2500원, 7.5kg는 1만8700원이 증가하며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고품질 배 생산과 선별, 유통 시스템 체계 안착을 위한 농장단위 교육과 현장컨설팅에 집중해 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신화·창조 등 신품종 배 재배 매뉴얼을 농가에 제공해 배 품종에 따른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또 품질보증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생육기, 수확 후 관리 기술에 대한 전문 재배기술 집합교육을 연 3회 실시하고 배 생산 단계부터 유통, 판매까지 체계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턴 배 수확기까지 농가 과원을 직접 방문해 80여 차례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품종별 수확기 판정 전문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품질이 보증된 나주배를 소비시장에 전면 배치하고 365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과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속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배 생산이 중요하다”며 “시장 인증 품질인증제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현장컨설팅은 물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인지도 확보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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