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당은 조선 고종대인 1885년 창건돼,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건물이 소실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1936년 중창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강진군 최초의 경로당으로,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등 군의 자랑스러운 향토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수성당은 지난해 전통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한옥집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경로당 회원들이 생활하는데 편안하도록 안락한 거주환경을 갖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새 건물을 방문한 강진원 군수는 “전통의 명맥을 잇는 수성당의 새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며 “단순히 건물의 변화뿐 아니라 경로당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에 가장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또 수성당 회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백세시대 어르신들께서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꼼꼼하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진규 사무장(76)은 “올해 새해부터 강진에 아이가 태어나는 등 좋은 소식만 가득하다”며 “지난해 수성당 개보수 사업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올해도 우리 회원들이 화합하여 지역사회를 이끄는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24년 강진군보건소에 노인건강과를 신설해, 노인복지에 힘을 쏟고 있으며, 스마트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언제 어디서든 노인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첨단 노인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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