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김은희 기자] 장흥군이 작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권 등산학교가 통과됨에 따라 등산학교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산학교는 안전한 등산문화의 정착을 위해 설립된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이다. 전문강사 및 가이드의 교육을 통해 산악 안전교육 및 산악기술을 배우며, 각종 산림 체험과 생태 탐방,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운영 및 조성 중인 등산학교는 총 3개소로 속초 등산학교(동부권), 밀양 등산학교(남부권), 보은 등산학교(중부권)가 있다. 군이 조성 예정지로 꼽은 천관산은 기암괴석과 억새군락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식생경관을 자랑한다.
천관산은 또한, 다도해는 물론 제주 한라산까지 조망 가능한 호남의 5대 명산이다. 천관산은 신라의 김유신과 관련된 전설을 비롯해 천관사, 탑산사 등 다양한 유·무형의 유적자원을 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반영해 천관산은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천관산 일대에 등산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시행 중에 있다”며, “전남 소방본부와 국민안전체험관 유치에 더해 서부권 등산학교 공모에 성공하여 안전교육과 체험의 중심지 장흥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