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

영암군, 분산에너지 선도도시 조성 위한 '힘찬 발돋움 시작'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분산에너지 추진 위해 머리 맞댄다"

김유인 | 기사입력 2024/01/17 [13:05]

영암군, 분산에너지 선도도시 조성 위한 '힘찬 발돋움 시작'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분산에너지 추진 위해 머리 맞댄다"
김유인 | 입력 : 2024/01/17 [13:05]

▲ 영암군 삼호읍 소재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전남자치일보/김유인 기자] 영암군 에너지센터가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에 맞춰 분산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 ‘영암군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영암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영암형 분산에너지 추진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분산법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제정된 법률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편성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수도권의 산업 역량을 지역에 분산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등이 담겨있다.

 

이달 24일 영암군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분산에너지 관계자의 정책 설명으로 시작해 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분산에너지실장과 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등 에너지 전문가들의 발제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좌장을 맡은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김동옥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센터장, 김창수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송승헌 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성장실장, 오성현 영암군에너지센터장, 이만섭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신재생에너지협력팀장 등 각계각층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영암군은 지난해 11월 전남 군단위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에너지전환과 분산법 대응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공동 주최와 주관 기관으로 영암군, 영암군의회, 영암군 이장단협의회, 한국생활개선영암군연합회 등 지역 기관·단체와 영암문화관광재단, 영암지역자활센터 등 지역 내 유관기관, 국립목포대학교, 사단법인 1.5℃포럼 등 연구기관,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 현대삼호중공업 등 지역 산업계를 한데 모아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를 튼튼히 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영암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대응전략 수립’을 시작하는 등 분산법에 대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영암군은 지역 내 우수한 분산 전원 자원이라는 에너지 공급처와 대불국가산단 등 확실한 에너지 수요처를 모두 가진 분산에너지에 이미 특화된 지역”이라며,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영암 지역이 가진 모든 역량과 지역사회의 지혜를 모아 지역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특화지역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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