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박귀월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전국 각지의 내국인과 중국 등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펼쳐진 섬 맨드라미 축제가 50일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불타는 사랑, 정열적인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고 꽃 중의 꽃으로 불릴 만큼 개화 시기가 60여 일에 이르는 맨드라미꽃을 주제로 한 이번 ‘섬 맨드라미 축제’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부터 MZ 세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450만본 1억 4000만 송이의 꽃을 감상했다.
맨드라미 꽃밭은 축구장 25개 규모의 면적에 조성해 최대규모를 자랑했으며, 닭벼슬형, 촛불형, 여우꼬리형 등 다양하고 형형색색의 맨드라미꽃이 피어 관람객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이번 섬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 곳은 인구 300여 명이 모여 사는 신안의 작은 섬 병풍도라는 곳으로 이미 12사도 순례길로 잘 알려져 축제와 관광지가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섬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며, 꽃 축제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 자율적으로 시작한 맨드라미 섬마을 축제가 신안군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맨드라미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내년 봄에는 붉은 맨드라미와 어울리는 붉은 꽃양귀비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였으나 축제 기간 연장 요청에 꽃을 폐기하지 않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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