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난안전상황실은 주간에는 주민안전과에서 운영했고, 야간에는 당직실 다른 부서 직원이 재난안전업무를 처리하게 됨에 따라 전문성과 신속 대응에 다소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직원들은 그동안 매월 1회가량 야간당직을 섰었는데, 일과 근무 시간 후 추가적인 야간근무로 피로감을 호소해 왔었다.
지난 14일 야간당직을 한 직원은“군청에서 마지막 야간당직이라니 기분이 묘했다. 당직 근무를 하고 나면 며칠간 후유증이 있었는데, 이제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 재난안전상황실은 전문성을 가진 전담 요원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초동대처와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현재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기초지자체는 많지 않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늘어나고 있고,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재난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관광객 편의와 생활민원 처리를 위하여 주말 및 공휴일 주간 당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구복규 군수는“저도 야간당직을 해 봤지만 참 힘들다. 직원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라면서, “군민들이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남자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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