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박귀월 기자]진도군 보건소가 관내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 격차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생활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 ▲아리랑 체조 교실 ▲구강 이동차량 진료 ▲한의약 건강증진 ‘침 치료’ 등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리랑 체조교실’은 전문 운동 강사를 위촉해 68개소 마을 경로당의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건강 체조와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구강 이동차량 진료’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보건소 전담 인력을 구성해 복지시설 4개소와 경로당 85개소의 어르신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방 침 치료 등 통합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리랑 체조교실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동네 주민들이 체조 선생님이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자식들이 타지로 떠나고 집에서 혼자 텔레비전만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여 체조를 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년층의 건강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활력 증진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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