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일보/박귀월 기자]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는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2일 해남 미황사를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4건으로, 총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원인은 화원 및 가연물 방치,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가 82건(4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현장점검은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 날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해 전통 사찰 내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의 특성상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위험 요인 제거 중점을 두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연등 관련 설비 및 화기 취급 시설 등 안전관리에 대한 화재 예방 교육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 시설 유지 관리 상태 확인 ▲옥외소화전 설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 시설 관련 작동 여부 확인 ▲사찰 주변 화재위험 요인 제거 등이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전통 사찰의 경우 대부분 목조건축물이며 산림과 인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라며 “불교 최대의 명절을 안전하게 맞이하도록 관계자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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