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부는 영농조합법인이 한사랑농촌문화재단에서 선정하는 ‘제18회 한사랑농촌문화상 농업 청년벤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시상금 1,000만원을 전액 기부한 것이다. 기부금은 전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형제영농조합법인은 2012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186농가가 참여중으로 콩류, 벼 생산 부산물인 곤포사료(조사료) 가공·유통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농업인의 날에는 콩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여한 바 있다.
최철민 대표는 “어릴 적부터 집안의 농사일을 도우며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으며, 대학 졸업 후 두 분의 형님들과 함께 법인을 설립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이며 도움을 많이 주신 농업기술센터와 낙안면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받은 만큼 순천시에 환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고령화된 농촌에 젊은 3형제가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니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며, “기부하신 시상금은 순천시 어려운 이웃을 잘 보듬고 살피는데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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